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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문화
결협 12-17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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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으로는 상좌부 불교 신자가 93~95% 이상으로 절대 다수다. 생활에서나 문화적으로 불교가 삶에 배어 있다. 거리에 나가면 아침마다 시주를 받으러 다니는 승려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절을 중심으로 젊은이들의 만남장소나 공동체 모임도 많이 가진다. 태국의 남자들은 성인식 차원에서 몇 주에서 몇 달간 머리를 깎고 절에 들어가 불공을 드림이 문화적인 통과의례다.


근데 최근 들어서는 이런 것을 귀찮게 여겨 생략하거나 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또 추문에 시달리거나 소비지향주의에 많이 물든 승려들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또는 정식으로 비구계를 받으면 이런저런 계율을 지켜야 하므로, 일부러 평생 사미로 머무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한다.


불교의 영향으로 기독교의 십계명처럼 태국 상좌부 불교의 5계를 일상적으로 지킨다. (살생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거짓말하지 말라, 술과 마약을 삼가라) 그러나 도덕적으로 교육을 잘 받지 못 한 시골 사람이나, 가축을 도축하는 등 어쩔 수 없는 경우를 합리화하려고 각종 변명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빨리빨리와 불같은 성질의 한국 사람과는 정반대로 짜이옌(냉정한 마음)을 도덕 기준의 매우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인다. 이는 일견 일본인과 이미작 겹친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좀더 들어가서 구체적으로 그리고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일본인과 비교해도 태국 사람들은 그 정도가 지나치며 다른 측면에서는 보통 생각하는 일본인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관련이 없는 수준이라, 유사하다는 생각은 축약된 문장에서 오는 오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러한 영향으로 한국 사람 입장에서는 일상 대화에서도 설명과 토론이 매우 길고 지루하며, 다양한 상황판단이나 실행이 느릿느릿하다. 또한 태국인들은 타인과의 정면 충돌이나 갈등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한국과 중국은 그렇다고 쳐도 일본에 비해서도 훨씬 그 정도가 세다.


시간 약속에서 1시간 정도 늦음은 그럴 수 있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와는 달리 호통치며 전화하는 일본인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시간 약속의 경우는 악명 높은 태국 교통망도 한 몫한다. 지상철, 지하철 연장 계획이 있긴 하지만 언제 개통될지는 알 수 없다.[1]


일찍부터 프랑스와 수교한 영향으로 아시아 국가치고는 서구적인 가치관이 은근하게 배어있다. 17세기에 이미 루이 14세의 프랑스와 교류하였으며, 태국에서도 이를 통해 문화적으로 번성하였다. 식사할 때도 원 디시로 포크와 숟가락을 쓰며, 편의점에서 프랑스 디저트인 에클레르(이클레어)를 판다. 더치 페이, 개인주의적 성격 등이 서구인을 연상시킬 정도다.


우리가 생각하는 대승 불교 문화권과는 다르게 육식이 매우 활성화되어있다. 스님들 또한 주는 대로 받아먹기 때문에 육식을 허용하고, 국토가 넓어 고기 자체도 저렴하고 품질이 좋다. 실제로 삼겹살을 한인타운에서 먹어보면 한국의 맛집에서 파는 삼겹살과 별반 차이가 없고 저렴하다. 연어를 비롯한 해산물도 저렴하고 우수하다


봄, 특히 4월 13일에서 15일에 가면 물벼락 맞기 쉽다. 그 날은 다름아닌 태국 달력으로 새해로써 태국의 설날이라 할 수 있는 송끄란 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이 기간 동안 그 동안 건기에 쌓인 모든 나쁜 것들을 물로 씻겨 내기위해 서로 물을 뿌린다. 다만 이 물을 뿌리는 게 좀 과격한 나머지 소방 호스를 동원하기도 하는 반면 경찰들에게도 어김없이 테러한다(…). 그야말로 헬게이트 시즌(…). 이 기간 동안은 오토바이를 타지 말자. 송끄란 축제를 치를 때마다 미끄러운 도로를 달리다가 사고나는 건 연례행사가 되어버렸다. 태국 코끼리와 함께 요단강행 굿바이 게다가 태국에서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가 이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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